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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찬 #취업 #인터뷰 #김강민 #공모전 #박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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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자체도 비밀스러운
각양각색 스파이 썰
2022년 4월 28일
원래 비밀이라는 게 그렇잖아. 캐지 말라면 더 캐고 싶고, 알면 다친다고 겁을 줄수록 더 알고 싶은 거. 비밀이 알려졌을 때 누군가는 불리해지고 누군가는 유리해지기도 하지. 일제강점기 밀정, 냉전 시대 간첩이 존재했던 이유도 바로 그 비밀을 캐내기 위해서였어. 시대를 막론하고 우리 곁에는 항상 비밀을 만드는 사람과 그걸 캐내는 사람이 공존해온 거지. 흥미로운 스파이 이야기, 들어볼래?



▶ 사진 출처_영화 <밀정>

영화 소재로 등장한 일제강점기 스파이, 황옥
다들 영화 <밀정> 알지? 배우 송강호가 연기한 '이정출'은 의열단원과 친구가 돼 독립운동 핵심 정보를 빼내라는 특명을 받은 스파이였어. 한 마디로 일제 경찰국의 ‘밀정’이었던 거지. 그런데 밀정이라던 이정출이 나중에는 중국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밀반입하는 의열단원을 도와주는 거야. 그러다가도 재판에서는 “의열단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잠입했을 뿐이다. 경찰인 자신을 의열단원같이 취급한다.”고 울분을 토해.

영화 속 이정출은 실제 인물을 모티브로 했어. 바로 1923년 ‘황옥 경부 폭탄 사건’의 황옥이야. 황옥은 일본어에 능숙해서 재판소 서기 겸 통역생으로 일했어. 민족문제연구소에 따르면 해당 사건을 주도한 의열단원 김시현이 김원봉에게 황옥의 작전 투입 여부를 물었고, 김원봉은 황옥과 밀회를 가진 뒤 그를 의열단에 가입시켰어. 그렇게 작전에 합류한 황옥은 같은 해 8월 7일에 열린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부정했지. 일제의 밀정이라는 의심을 받기도 했는데, 결국은 일제강점기 경찰부에서 근무했어. 모호한 행적 때문에 역사학자 사이에서도 그의 정체에 관한 의견이 분분하다고 해. 과연 황옥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역사가 인증하는 독립운동 스파이, 전을생 경사
지난 2019년 삼일절을 앞두고 경찰청이 한 독립운동가 역사를 발굴했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스파이로 활동했던 전을생 경사 이야기야. 16살부터 일본군 헌병대 통역으로 일했던 전 경사는 독립운동가에게 일본군 기밀을 전하고, 일본군에겐 허위 정보를 가져다주던 밀정이었어.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3년엔 전을생 경사가 큰 역할을 했대. 일본군으로부터 중국군 병력을 파악하라는 지시를 받았는데, 실제 병력보다 적게 보고한 거야. 중국군으로 복무하던 형에게는 일본군의 공격 계획을 알렸고. 그 결과, 일본은 중국군과의 전투에서 250여 명이 전사하며 패했지.

같은 해 11월, 고국으로 돌아온 전을생 경사는 애국단을 조직해 옥천면에 있던 일본 신사를 파괴했어. 이 사건으로 일제 수사망이 좁혀져 스무 살이라는 나이에 체포되고 말았지. 김천소년형무소에서 복역하던 그는 1945년 해방 이후 이북 출신이라는 이유로 마땅한 직업을 갖지 못했대. 그러다 당시 남대문경찰서에서 일하던 큰아버지의 권유로 경찰이 됐고, 1968년 제49회 삼일절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으며 독립운동 역사에 이름을 남겼어. 오래 걸렸지만 늦게나마 찾아낸 역사의 한 조각인 셈이지.


▶ (좌)사진 출처_도서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 (우)사진 출처_도서 <리틀 드러머 걸>

작가가 된 스파이 존 르 카레 아니, 존 무어 콘웰
실제 스파이가 쓴 스파이 소설 읽어봤어? 박찬욱 감독이 드라마화했던 <리틀 드러머 걸>과 영화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모스트 원티드 맨> 등의 원작을 쓴 작가가 바로 스파이 출신이야. 데이비드 존 무어 콘웰(David John Moore Cornwell)은 영국 정보 기관인 MI5와 MI6에서 일했던 경험으로 음지에서 활동하는 스파이 이야기를 소설로 생생하게 그려냈어. 요원으로 활동하던 1961년, 그는 첫 작품 <죽은 자에게 걸려 온 전화>를 발표했어. 당시 영국 정부가 실명으로 작가 데뷔하는 걸 허가하지 않아서 ‘존 르 카레(John Le Carre)’라는 필명을 만들었대. 이후 1963년에 발표한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가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덕분에 영국추리작가협회가 주는 ‘골든 대거(Godlen Dagger)’상을 받았어.

그는 스스로를 “스파이로 직접 활동하기보다는 책상 뒤에서 관리한 것뿐”이라고 설명했지만, 냉전 시대 영국과 소비에트 연방의 이중 스파이였던 킴 필비(Kim Philby)가 소련에 그의 본명을 보고했지. 이렇게 에피소드가 쌓여 창작의 기반이 됐겠지? 존 르 카레는 2020년에 세상을 떠났어. 이때, 수많은 팬이 슬퍼했고, 그의 삶을 돌아보는 기사가 쏟아지기도 했지. 이 정도면 존 르 카레는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스파이가 아니었을까?
정예은 학생기자
#정예은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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