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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현실 사이
결혼을 선택하는 이유
2022년 1월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인 조혼인율이 2020년 4.2%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인구 1,000명 중 결혼하는 부부가 5쌍도 안 된다는 의미다. 그런데도 미혼 남녀에게는 항상 결혼이 인기 대화 주제다. 2030 세대가 결혼을 선택할 수 있게 되자, 사회는 결혼에 ‘사랑의 종착지’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사회가 정한 ‘결혼 적령기’에 든 미혼자는 자신이 방황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고, 결혼에 대한 불안함은 곧 친구들 사이에서 줄곧 나오는 인기 주제가 된다.



결혼은 사랑의 결실이 맞을까
“평생 부부로 함께 하시겠습니까?”
주례사 끝에는 항상 신랑 신부에게 결혼 의사를 재차 확인하는 질문이 있다. 형식적이지만 신중히 결정하라는 의미가 담긴 대목이다. 살면서 가장 많이 말하는 그 말, “네” 한마디에 식장에 앉아있는 하객들은 박수갈채를 보내며 두 사람을 축하한다. 새로운 세계로 가는 사람을 배웅하듯 결혼식은 언제나 축하와 감동의 연속이다. 결혼이 행복의 문을 열어준다면 이 나라의 청년들은 당장 인생의 목표를 결혼으로 삼아도 나쁠 게 없다. 오히려 간단해서 좋다. 이것이 만일 사실로 증명됐다면 혼인율도 많이 높아졌겠지만, 아쉽게도 그 반대다. 통계청의 ‘인구 동향 통계’에 따르면 2021년 9월 혼인 건수는 13,73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4%나 감소했다. 또한,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2020년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비혼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긍정적(‘긍정적’과 ‘매우 긍정적’의 합)으로 답한 비율은 54.7%로 남녀 각각 과반수를 넘겼다. 2021년 공개한 ‘미혼남녀 혼인 이혼 인식 보고서’에는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이 불과 18.4%였다. 응답자의 절반은 결혼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러한 지표는 결혼이 사랑 하나만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암시한다. 사랑의 종착지라는 표현은 그저 어떤 세대 혹은 부류가 만들고 있는 분위기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그렇다면 혼인율은 왜 줄고 있을까. 이유는 여러 가지이지만 가장 많이 손꼽는 두 가지는 경제력과 직장 경력이 아닐까 싶다. 결혼에는 돈이 많이 들어간다. 결혼식부터 결혼 생활 전반에 이르러서 말이다. 듀오가 분석한 2021년 신혼부부 한 쌍의 평균 결혼 비용은 2억2억3618만 원이다. 예식장과 혼수, 예물, 웨딩패키지 등 이곳저곳에 돈을 쓰고 나면 그때부터 시작이다. 집도 알아봐야 하고, 아이가 태어난다면 양육비도 만만치 않게 든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8월까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5억1841만 원이었다. 돈을 정말 차곡차곡 잘 모아둔 사람도 부모님 도움 없이 혼자서 마련하긴 어려운 비용이다. 두 번째로 직장 경력 단절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결혼을 피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는 특히 여성에게 많이 보이는데,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가 되면 재취업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엔 결혼만 하고 아이를 갖지 않는 부부도 많이 생기는 추세라, 부부간 합의만 있다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긴 하다. 합의점을 찾는 게 어렵다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일 뿐.

그렇다고 정부가 손을 놓고 있는 건 또 아니다. 출생률과 혼인율을 높이기 위해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담보대출과 신혼희망타운 등 각종 복지 정책을 마련했다. 하지만 최근 희망타운의 전용 면적이 좁고, 향후 시세차익을 일부 내야 한다는 점 때문에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높은 이혼율, 자유인가 학대인가
현실에 부딪힌 부부 중 일부는 이혼을 결심한다. 그런데 유독 한국의 이혼율은 OECD 평균인 1.9명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 2019년을 제외하고 2016년부터 지금까지 1,000명당 이혼 건수가 2.1명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혼은 분명 선택의 자유가 보장된다. 하지만 자녀에게도 부모의 이혼이 자유롭게 적용될까? 나이가 어린 자녀는 부모의 이혼으로 트라우마를 경험한다. 아이는 평생 자신 옆에 있을 거로 생각했던 부모 중 한 명이 떠나가는 모습을 보며 처음으로 가족이라는 울타리의 허약함을 느낀다. 부모의 이혼은 당사자 뿐 아니라 아니, 그리고 아이 주변에도 영향을 미친다. 아직도 한국 사회에 만연한 ‘이혼 가정 = 흠’이라는 인식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어엿한 직장인에게도 꼬리표처럼 따라붙는다.


사랑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살아가면서 매 순간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선택을 한다. 편의점에서 음료를 고르는 것부터 인생의 반려자를 맞이하기까지, 선택이라는 단어는 여러 무게를 안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약속하는 것은 인간으로 살면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에 취해 현실을 보지 못했을 때 받는 상처는 자신도, 주변 사람도 아프게 한다. 결혼과 이혼, 비혼은 모두 당신의 선택이지만 그 이유가 불분명하다면 지금처럼 몇 년 후에도 계속 불안하지 않을까. 사랑과 현실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들기 위해선 자신의 가치관을 명확히 해두고, 중대한 결정을 내릴 때 그 기준을 꺼내 들어야 한다.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면 아무 걱정 말고 청춘답게 마음껏 사랑하길 바란다.
하서빈 기자
#하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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