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가기 싫은 곳이다
2021년 12월 22일
잠자리에 들 때 소풍을 기다리는 아이처럼 다음 날 출근을 기다리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대부분은 아침이면 어쩔 수 없이 눈을 비비며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하지만 따스한 잠자리의 여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어쩌면 오늘 처리해야 할 힘들고 어려운 업무에 대한 걱정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고 있을지도 모른다. 노동의 공간인 회사에 가기 싫은 건 너무도 당연하다.

한편, 우리는 회사에 출근해 노동을 제공한 대가로 급여를 받는다. 만약 회사가 즐겁고 신나는 곳이었다면 돈을 받는 것이 아니라 놀이공원에 입장할 때처럼 돈을 내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회사에 다니면서 돈을 내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

소위 성공한 사람들은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덧붙여 좋아하는 일을 할 때 비로소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현실은 이런 말과 거리가 있다. 일은 생계와 직결되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만 할 수 없다. 즐거운 일은 업무가 아닌 취미나 여가 활동에 가깝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원하는 업무를 맡게 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 어쩌면 힘들게 입사한 회사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부서로 배치돼 그동안 갈고닦은 능력과 전혀 다른 직무를 맡게 될 수도 있다. 이때 회사의 결정에 불만을 표출한다면 지는 건 당신이다. 반대로 이기기 위해서는 내게 맡겨진 일을 좋아해야 한다. 더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무아지경에 이를 정도로 몰입해보자. 자신의 잠재된 능력을 믿고 꾸준히 하다 보면 의욕이 생길 것이다.

회사의 장점을 정리해 보는 것도 출근길을 한결 가볍게 만들 수 있다. 사소한 것이라도 상관없다. 하나씩 목록을 쓰다 보면 회사에 대해 긍정적인 마음이 생길 것이다. 열심히 채워나간 목록을 세면대 거울이나 화장대에 붙여 두고 수시로 보자. ‘가고 싶지 않은 회사’라는 생각이 줄어들 것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회사에서 보내는 5일을 행복한 시간으로 채울 것인가, 아니면 출근하지 않는 단 이틀만을 바라보고 살 것인가? 누구든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일터에서 행복해야 삶이 진짜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아무리 ‘신의 직장’에 다닌대도 회사를 가치가 소모되는 억압의 공간으로만 치부한다면 출근이 싫은 건 여타 직장과 다를 바 없다. 회사를 ‘꿈터’로 생각하는 근본적인 변화가 있을 때 당신을 단숨에 산 정상까지 올려놓는 힘이 생길 수 있다. 삶에 대한 동기부여는 남이 해주는 것이 아니다. 당신의 내면에서 발견해야 한다.



PROFILE

송민규

경력
(現) 드림워킹연구소 대표
(前) 청춘 사이다 상담소 팟캐스트
(前) 대한산업안전협회(KISA) 칼럼 연재
(前) 금호아시아나, 한겨레교육 등 강연

저서
<회사가 원하는 신입사원의 조건>
<나는 책쓰기로 당당하게 사는 법을 배웠다> 공저
<버킷리스트 11> 공저

학력
경희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국제경영학 학사 졸업
CREDIT
글_송민규 작가

#송민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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