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모델 활동을 잘하고 싶어요”
2020년 11월 16일
네덜란드에서 온 셀레네 칼례(Selene Caljé)는 학교 홍보대사, 유튜버, 모델 일까지 다양한 활동으로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고 있다. 현재 하는 일도, 하고 싶은 일도 많은 그녀는 좋아하는 일을 얘기하는 것만으로도 표정이 환해졌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그녀의 열정이 느껴져 덩달아 기분 좋아지는 시간이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충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셀레네입니다. 현재 모델로 활동 중이고, 유튜브 채널 ‘네네 셀레네’와 ‘네네의 승마생활’를 운영하고 있어요. 취미는 승마와 수영이고, 시간 날 때는 그림도 그려요.


처음 한국에 관심 두게 된 계기에 대해 듣고 싶어요.

한국에 오기 전 2년 동안 호주에 있는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한국 친구들을 많이 알게 됐어요. 자연스럽게 한국 음식이나 K드라마 같은 한국 문화를 접하게 됐고, 한국이라는 나라에 관심을 두게 됐죠.


한국 유학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호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진학을 고민할 때 호주 말고 또 다른 나라에서 생활해보고 싶었어요. 마침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어서 한국의 대학교 등록금을 검색해봤더니 네덜란드와 비교했을 때 크게 차이 나지 않는 금액이더라고요. 부모님께도 여쭤보았는데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한국 유학을 결심하게 됐죠.


정치외교학과를 전공으로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원래는 심리학을 배워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그런데 부모님께서 심리학은 네덜란드에서도 충분히 공부할 수 있으니, 이왕 다른 나라에서 공부한다면 정치외교를 전공하는 게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해주셨어요. 저 역시도 외교나 문화 교류에 관심이 없지 않았고, 나중에 외교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기도 해서 정치외교학과를 선택하게 됐어요.


한국어 공부를 위해 특별히 노력한 일이 있다면요?

매일 하루에 5분이라도 꾸준히 한국어를 공부하려고 노력했어요. 한국어를 공부할 당시에 엑소 팬이어서 엑소 노래를 듣거나 드라마를 보는 식으로 공부했던 것 같아요. 특히 드라마 <힐러>는 대사를 외울 정도로 여러 번 봤어요.




유학생으로서 공부할 때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요?

모든 수업이 한국어로 진행되니까 정말 열심히 공부해야 했어요. 유학생들도 한국 학생들과 똑같이 평가를 받거든요. 또 한국어 수업 자료를 네덜란드어로 번역하는 게 어려워서 영어로 번역해서 공부했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가장 힘들었어요. 다행히도 같은 과에 외국인 유학생 친구들이 있어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공부했어요.


대학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2019년에 학교 홍보대사로 활동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학교 홍보대사는 주로 입학식과 졸업식 같은 큰 행사 때 학교를 안내하거나, 중·고등학생, 외국 교수님 등 외부 손님이 학교를 방문할 때 캠퍼스 투어를 맡아요. 학교 홍보와 관련된 일을 하면서 학교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고, 그 덕분에 학교에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끼게 돼서 뿌듯했어요.


한국 대학 생활을 하면서 네덜란드와 한국의 문화 차이를 느낀 적이 있다면요?

네덜란드와 달리 한국에서는 나이가 중요하다는 걸 느꼈어요. 처음에는 선후배 관계도 생소했고, 저를 손윗사람으로 부르는 누나, 언니 같은 호칭도 좀 어색했어요. 지금은 익숙해져서 괜찮아요.


현재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현재 두 개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어요. 메인 채널은 ‘네네 셀레네’라는 채널로, 네덜란드 문화와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영상을 올려요. 한국 사람들에게는 네덜란드에 대해, 네덜란드 사람들에게는 한국에 대해 알려주고 싶어서 시작한 채널이에요. 두 번째 채널은 ‘네네의 승마생활’로, 승마와 관련된 브이로그, 정보 영상 등을 올리고 있어요. 사람들이 승마에 대해 가지고 있는 오해를 풀어주고, 승마가 재미있는 취미라는 걸 알리고 싶어요.


한국에서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모델 일은 어떠세요?

제가 한국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다 보니 일하는 분들과 소통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어서 큰 어려움 없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주얼리 브랜드 홍보 촬영을 했는데, 규모도 크고 결과물도 만족스럽게 나와서 정말 뿌듯했어요.


앞으로 한국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요?

졸업한 뒤 모델 일에 집중할 생각이에요. 한국 생활이 좋아서 한국에서 모델 활동을 잘할 수 있으면 좋겠고, 기회가 된다면 일본 에이전시와 계약해서 한국과 일본 두 나라를 오가며 모델 활동을 하고 싶어요. 한번 열심히 해보려고요!




셀레네가 알려주는 네덜란드 여행 팁



1. 네덜란드 남쪽에 있는 스헤르토헨보스(‘s-Hertogenbosch, 일명 ‘덴보스’)는 관광객이 많지 않고, 자연이 아름다운 도시예요. 웅장한 건축미를 자랑하는 성 요한 대성당에 꼭 가보시고, 이 지역을 대표하는 초콜릿 디저트 ‘보쉬 볼(Bossche bol)’도 먹어보세요.

2. 네덜란드 중앙에 있는 위트레흐트(Utrecht)는 중세 시기의 모습을 간직한 도시예요. 운하와 돔 타워, 옛 교회 등을 구경할 수 있죠. 또 네덜란드의 대표 캐릭터 미피의 고향이라서 미피 박물관이 있어요. 미피를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은경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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