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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황윤성
뉴키드 윤민
세븐어클락 한겸
패션디자이너 장광효
데이식스 원필
과학커뮤니케이터 원종우
2018년 6월호
가수 천둥
행복은 가까이, 어쩌면 그의 노래 속에 가수 천둥
누구나 어릴 때는 별거 아닌 것에서 행복을 찾았다. 하지만 시간이 우리를 바꿔놓았다. 이제는 별거 아닌 것에서 아픔을 배운다. 삶에 지쳐 버린 우리. 그런 우리에게 손을 내미는 노래가 있다. 노래로 조금 더 밝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가수, 천둥이 우리에게 찾아왔다.

스타일리스트_김현옥, 어시스턴트 오민서, 유초희 헤어_이지(제니하우스) 메이크업_혜민(제니하우스)
장소_팬 스튜디오(http://studio-pan.net/,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26-77 3층, 070-8817-1639)



오랜만에 컴백하셨어요.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 꾸준히 곡 작업을 하며 지냈어요. 원래는 작년 10월, 앨범 ‘Ringxiety’ 발표 이후 2~3달 내로 새 앨범을 낼 계획이었는데 좀 더 색다른 아이디어와 나은 퀄리티를 위해 예정보다 시간을 더 투자하게 됐어요. 그렇게 지난 5월 1일 ‘SMILE’ 앨범이 나왔죠.

이번 싱글 앨범 ‘SMILE’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 ‘SMILE’은 1970년대 큰 인기를 얻었던 미국 5인조 그룹 잭슨파이브(The Jackson 5)의 노래를 모티브 삼은 앨범이에요. 현재 한국 차트에서는 찾기 힘든 장르라, 약간의 이질감을 느끼실 수도 있는데 대중들에게 나름 신선함으로 다가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죠. 가사도 유심히 들어주셨으면 하는 포인트예요. 지난 앨범 ‘Ringxiety’에 수록된 ‘Magic Spell’이 힘든 제 자신에게 건네는 말이었다면, 이번 수록곡인 ‘SMILE’과 ‘아무것도’는 힘든 삶을 살고 있는 누군가에게 들려주고픈 말을 적었어요. 제가 힘들 때 마이클 잭슨의 노래 ‘Heal The World’를 들으며 위로를 받았던 것처럼, 제 노래도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죠.

앨범 수록곡을 직접 작곡하기도 하셨죠. 작곡은 언제부터 시작하게 되셨어요?
> 연습생 시절, 회사 보컬 연습실 안에 피아노와 컴퓨터가 한 대씩 놓여있었어요. 컴퓨터 안에 작곡 프로그램이 깔려 있었고요. 작곡을 따로 배운 적은 없었지만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던 터라 이것저것 만지며 그렇게 독학으로 곡 작업을 시작했죠. 처음에는 재밌게 했는데 점점 이론을 배울수록 어렵더라고요. 지금도 작곡할 때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저 혼자 비트와 멜로디 전부 맡아서 하기도 하고, 현재 협업해서 작곡 작업을 하는 팀이 있는데, 그 팀에서 비트를 만들고 제가 그 비트에 멜로디를 얹는 방법을 쓰기도 해요.


작사·작곡할 때 주로 어디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 제가 하고 있는 장르건, 완전 다른 장르건 새로운 음악을 다양하게 많이 찾아 들으려고 해요. 그러면서 자극도 받고, 작곡 아이디어도 풀어내곤 하죠. 작사할 때는 세 가지 방법을 사용해요. 상상에 많은 부분을 맡기거나, 경험 또는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영감을 얻거나, 드라마·영화를 통한 간접 경험을 바탕으로 가사를 쓰기도 해요. 이번에 발표한 ‘SMILE’은 상상을 기반으로 한 노래이고,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곡이 ‘아무것도’, 대화 속에서 영감을 얻은 게 지난 10월 앨범곡 ‘Ringxiety’예요.

곡 작업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가 무엇인가요?
>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감정이에요. 요즘에는 녹음 환경이 너무 좋아져서 노래를 부른 후에도 음 수정이 가능해요. 하지만 감정은 기계로 절대 만들 수 없죠. 수정도 불가능하고요. 그래서 녹음할 때 감정을 제일 우선하면서 테크니컬한 부분을 함께 잡으려고 노력해요.

데뷔 때와 비교했을 때 음악적으로 어떤 부분이 달라졌나요?
> 아무래도 듣는 귀가 좀 더 열린 것 같아요. 특히 작곡을 하려면 어떤 느낌의 악기와 사운드가 있고, 무엇을 쓸지 고를 수 있어야 하거든요. 좋은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건 아직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이제는 안 좋은 사운드가 무엇인지 구분하는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하고 싶은 콜라보 무대가 있다면요?
> 남녀 듀엣곡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이전에 아이유 씨와 '미리 메리크리스마스'로 듀엣 무대를 선 적이 있는데, 당시 노래가 아니라 랩을 담당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로 콜라보 무대를 꾸며보고 싶어요.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하는 느낌의 달달하고 밝은 분위기의 노래도 좋고, 한없이 지질한 연애 이야기도 써보고 싶어요. 뮤직비디오 찍을 때 남녀 모두 너드한 콘셉트로 가는 것도 상상해봤는데 재밌을 것 같아요.(웃음)

음악적으로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나요?
> 해보고 싶은 형태의 앨범이 있어요. 가수로서가 아닌 유희열 선배님이나 프라이머리 형처럼 다른 가수들의 피처링을 받아서 프로듀서로서 앨범에 참여하는 거예요. 누군가의 이미지에 맞는 노래를 만든다는 게 쉽지 않겠지만 매력적인 일일 것 같아요. 특히, 레트로 감성의 여성 솔로곡을 써보고 싶어요. 언제든 한번 도전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어떤 가수가 되고 싶나요?
> 가수는 누군가에게 탈출구가 될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가수의 공연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감성적인 음원을 들으며 걱정거리를 잊기도 하잖아요. 저도 삶에 지친 어떤 이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가수로 성장하는 게 현재 가장 큰 목표예요. 지켜봐주세요!

MBC 드라마 <여자를 울려>에 강현서 역으로 출연하신 적이 있지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 극 중 제 어머니 역할이신 하희라 선배님께 뺨을 맞는 장면이 있었어요. 따귀를 맞아본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촬영 전부터 무척 무서웠죠.(웃음) 그런데 막상 딱 맞아보니 안 아픈 거예요. 카메라에는 아프게 맞는 것처럼 찍혔고요.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하희라 선배님 손이 더 빨갛더라고요. 그때 역시 프로는 다르다고 감탄했죠. 여담으로 당시 함께 촬영했던 오대규 선배님, 이태란 선배님과 볼링 모임으로 계속 만나며 지내고 있어요.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다면요?
> 최근 곡 작업을 많이 하다 보니 노래 주제나 가사 쓸 때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지 않아 스트레스 받는 경우가 있어요. 스트레스가 쌓이면 더 작업이 안 돼서 저는 무조건 쉬거나 여행을 떠나요. 해외여행, 특히 바다 보러 가는 걸 좋아해요. 기억에 남는 여행지는 필리핀 보홀이에요. 물도 깨끗하고 스노클링하기 정말 좋더라고요. 다른 곳에서는 운이 좋아야 볼 수 있는 거북이도 그곳에서는 자주 볼 수 있었어요. 좋은 곳이라고 소문이 났는지 요즘 한창 핫해지고 있어서 걱정이에요.

올해 활동 계획을 들려주세요.
> 원래는 이번에 좀 더 많은 곡을 내려고 했던 터라, 부지런히 다음 앨범 준비를 하고 있어요. 올해 목표는 빠르면 한 달에 하나, 느리면 두세 달에 하나씩 주기적으로 앨범을 발표하는 거예요. 방송 활동까지 겸하는 앨범은 올해 한번 정도 있지 않을까 싶고요. 최대한 모든 곡들에 제가 작사·작곡으로 참여할 예정이에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문답 Q&A

본인의 외모 중 가장 자신 있는 부위
어깨

나의 치명적인 매력 한 가지
사골미, 오래 볼수록 진국이라서

좋아하는 음식
요즘에는 갈비탕

좋아하는 시간대
새벽 1시!
뭔가 감성 충만, 에너지 충만해지는 시간이에요.

인생 노래
마이클 잭슨 ‘Billie Jean’

도전하고 싶은 음악 장르
힙합

가장 소중한 물건 세 가지
드럼 패드, 작업 컴퓨터, 작사 노트

천둥으로 이행시
천사처럼
둥실둥실 떠다니고 싶다

로또에 당첨된다면
건물주되기!

죽을 때까지 한 가지 음식만 먹을 수 있다면
흰 밥

어벤져스 캐릭터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면
토르

가수를 하지 않았다면 나는
작곡가나 프로듀서

팬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
노래 잘 해요~ 잘 생겼어요~ 섹시해요~ (웃음)

나에게 음악이란
인생 그 자체

올해 대중에게 불리고 싶은 수식어
‘천둥’이라는 색깔 있는 가수


PROFILE

앨범
JUST BLAQ (2009)
Y (2010)
BLAQ Style(2011)
BLAQ Style 3D Edition (2011)
모나리자 (2011)
White Forever (2011)
BLAQ%Ver. (2012)
SEXY BEAT (2013)
Love Beat (2013)
BROKEN (2014)
겨울 (2014)
없어 (2014)
Monster (2014)
THUNDER (2016)
Ringxiety (2017)
SMILE (2018)

드라마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2011~2012)
네일샵 파리스 (2013)
여자를 울려 (2015)
취재_이설희 기자, 김희연 학생기자 사진_안용길 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