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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호
레알공감 2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 시작이 가장 설레는 순간
아무런 걱정 없이 무언가를 시작하기에는 이제 조금 어른이 되어버린 우리. 하지만 아직도 시작이 설레기만 하는 순간들이 분명 있지! 두근두근 기대되는 시작의 순간들을 모아봤어.


전설의 시작

마블 영화
로고가 나오는 순간


<아이언맨1>부터 지난달 개봉한 <블랙 팬서>까지 마블 영화는 어느새 새 시리즈가 나오면 줄거리 하나 찾지 않고도 믿고 보는 존재가 되었어. 거기에 큰 공헌을 한 게 바로 이 빨간 로고라는 거 다들 공감하지? 영화관 불이 꺼지고 만화책이 넘어가는 효과와 함께 ‘MARVEL STUDIOS’라는 글자가 화면 가득 채워지는 순간, 나도 모르게 등을 꼿꼿이 세우고 숨을 죽이게 되더라고. 재미있는 영화는 많지만, 로고부터 설레는 건 역시 마블뿐인 것 같아.
사진출처_ 영화 ‘캡틴아메리카 윈터솔져’


띵동

기다리던 내 님!
택배 뜯을 때


가엾은 택배. 옥천 HUB에 갇혔다가 이제야 집으로 오고 있는 내 택배.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리다 택배 아저씨가 아파트 현관 인터폰을 울리는 순간, 버선발로 달려나가 택배님을 맞이하지. 민첩하게 택배를 얼싸안고 방으로 직행, 혹시 흠이라도 날까 봐 커터 칼로 조심조심 상자를 갈라서 뽁뽁이를 걷어내는 이때! 이 순간이 제일 설레는 것 같아. 제발 피팅 모델 언니랑 똑같은 핏 나는 옷이길!
사진출처_ MBC 예능 ‘무한도전’


초록빛
그라운드가 쫙~

야구장이
한눈에 펼쳐지는 순간


드디어 긴~긴~ 기다림이 끝나고 프로야구가 개막하는 3월이 왔어! 올해야말로 우리 팀이 우승할 때가 온 것 같아서 힘들게 개막전 표까지 구했어. 한 손에는 치킨을, 다른 한 손에는 응원 막대를 쥐고 입장 게이트를 통과하는 바로 그때! 초록빛 잔디가 눈앞을 꽉 채우면서 한눈에 그라운드가 담기는 짜릿함~ 직관을 가본 사람은 말 안 해도 뭔지 알지?! 입장하는 순간부터 찌릿찌릿한 걸 보면 올해는 정말 우승하려나 봐!


어서 와,
대학은 처음이지?

새내기
개강 첫날


신입생 OT 때는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걱정했지만... 오늘은 다르다! OT 때 사귄 친구들이 있으니 개강 첫날인 오늘만큼은 설렘 100%야. 옷과 신발은 미리 골라놨고 가방에는 새 노트, 전공 책, 12색 형광펜까지 준비 완료. 학식마저 기대되는 거 있지. 아 참, 시간표 짤 때 도와준 친절한(좀 잘생겼던 것도 같은) 집행부 선배랑 오후 교양이 겹치지 뭐야! 아니 뭐...그것도 약간 좋다고, 약간!
사진출처_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한 장 한 장
고이~

다이어리
첫 글자를 쓰는 순간


한 번도 석 달 넘게 써본 적이 없는 다이어리. 하지만 올해만큼은 달라. 꼭 마지막 장까지 꽉 채우고 말겠어! 달력 첫 번째 페이지에 1월 1일의 1을 긋는 순간은 온 신경을 집중시켜야 하는 고난도의 작업이라고 할 수 있지. ‘1’만 성공하면 나머지 31일까지 적는 건 속전속결. 날짜를 다 적고 나니 왠지 캘리그라피에 재능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뿌듯해. 올해는 계획적으로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 뿜뿜!
사진출처_ MBC 예능 ‘전지적 참견시점’


나도 이제
해외파

공항까지 가는
모든 순간


라이트 형제님 감사합니다. 저 드디어 비행기 타요! 모든 것이 처음이라 캐리어에 짐을 싸는 것조차 몇 번을 뒤엎었는지 몰라. 결국, 어젯밤 잠을 설치긴 했지만 기분만큼은 최고! 공항으로 가는 길, 캐리어를 끌 때 나는 덜컹거리는 바퀴 소리는 왜 이렇게 설레는 걸까? 여권이 잘 있나 확인할 때마다 드디어 내가 해외여행을 가는구나 싶어! 이 상태면 공항까지 걸어가도 하나도 안 힘들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사진출처_ JTBC 드라마 ‘청춘시대’
글_김희연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