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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황윤성
뉴키드 윤민
세븐어클락 한겸
패션디자이너 장광효
데이식스 원필
과학커뮤니케이터 원종우
2018년 2월호
가수 MXM
단단한 내실로 투명하게 빛나는 그들 가수 MXM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와 큰 키로 해맑게 멍뭉미를 내비치는 김동현, 그에 반해 알파카 같은 순한 얼굴로 낮은 목소리와 차분한 매력을 보여주는 임영민. 왜 Mix Match인지, 또 왜 More More인지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조금은 색다른, 그래서 더 빠져나오기 힘든 MXM. 도대체 몇 캐럿일지 측정불가인 그들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자.

장소_스튜디오 더하우스플로 (thehouseflow.modoo.at,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29-1, 02-514-0030)


Q. 가수의 길을 걷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영민) 처음에는 춤을 먼저 좋아했어요. 장우영 선배님의 영상을 보고 무작정 빈 방에서 춤을 추기 시작했죠. 그 모습을 보시고 아버지께서 학원에 보내주셨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가수의 꿈을 꾸게 됐죠. 학원에 다니면서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오디션도 자주 봤어요. 스무 살 때는 음악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서울에 아주 올라왔어요. 그 무렵 '브랜뉴뮤직'에서 오디션을 봤고 감사하게도 지금 이 자리에 있게 되었습니다.
(동현) 사실 노래를 듣는 건 어릴 때부터 굉장히 좋아했지만 부르는 걸 좋아하는 줄은 몰랐어요. 그러다 우연히 밴드부 보컬을 하게 됐는데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무대에 서는 것도 좋았고요. 그때부터 가수의 꿈을 키웠어요. 처음에는 집에서 반대가 심해 약 2년 정도 설득했어요. 그 후 음악 학원에 가서 처음으로 오디션을 봤는데 운 좋게 붙었고 그때부터 가수가 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Q. 힙합 레이블 브랜뉴뮤직의 유일한 아이돌 그룹이에요. 일명 ‘라버지’라고 불리는 ‘라이머’ 대표님께 자신의 어떤 면이 어필됐다고 생각하시나요?
A. (영민) 오디션을 보고 난 뒤 대표님과 면담을 했었는데 그때 대표님 말씀이 ‘많이 부족하다, 부족한데 뭔가 잘 될 관상이다.’라고 하셨어요. 그리곤 내일부터 연습 나오라고 하셨어요.(웃음)
(동현) 오디션볼 때 대표님께서 보시기에 제가 긴장을 많이 안 한 것 같았나 봐요. 무척 떨리긴 했는데 오디션 자체가 처음이라 다른 분들보다는 덜 긴장돼 보였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대표님께서 그런 면에서 저의 가능성을 보신 게 아닐까 싶어요.

Q. 평소 음악 공부는 어떻게 하시나요? 또 작사·작곡 할 때 영감은 주로 어디에서 얻나요?
A. (동현) 음악을 많이 찾아 듣는 편이에요. 작곡할 때는 주로 콘텐츠들을 통해 영감을 얻어요. 영화나 웹드라마, 드라마, 그리고 너무 어렵지 않은 시집에서요.(웃음)
(영민) 저는 작곡가 분들의 작곡 방법을 많이 찾아보고 연구해요. 작사할 때는 풍경이나 분위기에서 영감을 많이 얻어요. 노래를 들으면 노래마다 어떤 장소가 떠오르는데 그 장면과 느낌을 담으려고 노력해요.

Q. 얼마 전 두 번째 미니앨범 ‘매치 업(MATCH UP)’을 발표하셨어요. 앨범 소개 부탁드려요.
A. (영민) 첫 번째 앨범이었던 ‘언믹스’에서는 다른 그룹과는 차별화되는, 저희만의 길을 가겠다는 의지였다면 이번 ‘매치 업’은 영민이와 동현이가 하나 되는 모습, 또 팬들과도 하나가 되겠다는 마음이 담긴 앨범입니다. 전에는 풋풋하고 서투른 신인으로서의 매력을 어필했다면 매치업에서는 저희 둘의 호흡과 프로페셔널하고 세련된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했어요. 특히 별을 그리거나 링 댄스, 다채로운 대형 등 팬 분들이 보시기에 재미있는 퍼포먼스도 많이 담았어요.
(동현) 타이틀 곡인 ‘다이아몬드걸’은 신나는 레트로풍의 펑크입니다. 다이아몬드가 팬들이라고 생각하며 저희의 애정과 사랑을 듬뿍 담았어요. 이런 부분에 유의해서 들어주시면 더 몰입되지 않을까 해요.


Q. 첫 번째 미니앨범인 ‘언믹스(UNMIX)’ 이후 4개월 만에 나온 빠른 컴백이에요. 이렇게 빨리 컴백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A. (영민) 언믹스 앨범이 많은 사랑을 받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빠른 시일 내에 나올 수 없었을 거예요. 받은 사랑에 빨리 보답하고 싶었고, 타이틀 곡이 팬분들을 향한 것도 그런 이유였어요. 또 지난 활동 때는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어요. 뮤직 비디오나 자켓 촬영, 음악 방송 등이 다 처음이었기 때문에 긴장도 많이 하고 서툴렀어요. 팬분들과 만날 기회도 적었고요. 이번 앨범에는 조금 더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열심히 작업에 임했습니다.

Q. 타이틀 곡 외에 추천해주고 싶은 곡이 있나요?
A. (동현) 전곡 다 추천하고 싶긴 한데 제목부터 재미있는 ‘완벽하게 완벽해’라는 곡을 추천하고 싶어요. 가사에도 ‘미칠 듯이 미치게 하네.’처럼 반복되는 부분이 많아 재미있고, 노래 자체도 엄청 신나는 곡이에요. 꼭 들어보세요.

Q. <프로듀스 101 시즌2>(이하 프듀2) 이야기를 빼놓을 순 없을 것 같아요. 출연 계기가 있나요?
A. (영민) 사실 출연을 조금 망설였어요. 자신도 없었고 대중들에게 선보이기에는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대표님께서 저희의 매력을 많이 보여줄 수 있는 자리니 출연하면 좋겠다고 격려해주셨어요. 프듀2를 통해 대중들 앞에 서면서 자신감을 얻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나가게 됐죠. 확실히 100대 이상의 카메라 앞에서 20시간 이상 있다 보니 긴장감은 많이 사라진 것 같아요.
(동현) 저도 비슷한데 저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비중이 높은 춤에 자신감이 없었어요. 망설여졌지만 새로운 경험이기도 하고 배우는 것도 많으니 우선 나가보자고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안 나갔으면 큰일 날 뻔 했어요.(웃음)


Q. 예능 <떠나보고서>에서 두 분이 함께 일본 여행을 갔어요.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에피소드가 있나요?
A. (영민) 각자 따로 여행한 때가 있었는데 제가 그날 고생을 좀 했어요. 패러글라이딩을 하고, 샌드 보드도 탔는데 그날 비가 많이 와서 비를 맞으면서 돌아다녔어요. 저녁엔 텐트 칠 곳도 없어서 화장실 앞에 쳤고 그 앞에서 삼분 요리를 해먹고 있는데 동현이한테 전화가 온 거예요. 스시를 먹고 있다고. 제가 그날 스시를 제일 먹고 싶었거든요. 저는 그 순간이 아직까지 안 잊혀지네요.
(동현) 반론하겠습니다. (일동 웃음) 형이 먼저 속였어요. 그날 용돈을 주면서 아껴 쓰라고 했고 그때까지 적은 돈을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형이 전화로 이만 엔짜리 옷을 샀다고 하는 거예요. 엄청 비싸다면서요. (영민) 안 믿을 줄 알았어요! 거기서 이만 엔짜리 기모노는 너무 비싸서 당연히 농담이라 생각할 줄 알았죠. (동현) 거기서 형이 저를 왜 속이겠어요! 뜬금없이 전화 와서 비싼 옷을 샀다고 해서 괘씸해서 스시를 맛있게 먹었어요.
(영민) 제가 평소에도 장난을 많이 치거든요. 근데 중요한 건 그날 동현이가 만 오천 엔을 가지고 가서 천 엔 정도를 남겼고 저는 그날 삼백팔십 엔을 썼어요.(웃음)

Q. 앞으로 어떤 가수가 되고 싶나요?
A. (동현) 첫 번째 앨범처럼 앞으로의 앨범들에도 자작곡을 싣고, MXM의 음악성을 보여드려서 음악적으로 인정받는 게 목표예요.
(영민) 저희만의 색깔을 갖고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저희가 힙합 레이블에 있는 아이돌이긴 하지만 다른 아이돌과 차별화된, 진짜 아티스트 같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싶어요. 팬분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고 무대 위의 모습들을 팬분들에게 많이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인생 영화 또는 드라마 한 편
(동현) 싱 스트리트
(영민) 괜찮아 사랑이야

나의 소울푸드
(동현) 엄마가 해주는 감자 볶음밥

(영민) 오늘도 먹고 온 쌀국수

서로의 나이가 바뀐다면
(동현) 엄청 형인 척 한다
(영민) 그럼 전 동생으로서 누릴 수
있는 거 다 누리겠습니다

나만의 힐링 플레이스
(동현) 한강
(영민) 버스 안

스트레스 받을 때 나는
(동현) 먹는다
(영민) 잔다

나에게 ‘라면’이란 / 나에게 ‘알파카’란
(동현)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 영혼의 연결고리
(영민) 임영민

일주일의 휴가가 생긴다면
(동현) 할머니 모시고 삼림 휴양지 가기
(영민) 싱가포르로 혼자 여행

시도하고 싶은 엉뚱한 일
(동현) 스카이다이빙
(영민) 인형 탈 쓰고 길 한복판에서 전단지 나눠주기

올해 대중에게 불리고 싶은 수식어
(동현) 아티스트 김동현
(영민) 섹시한 알파카


프로필

예능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2017)
On Style 떠나보고서 (2017)
MBC every1 주간 아이돌 (2017)
앨범 < GOOD DAY > (2017)
< UNMIX > (2017)
< MATCH UP > (2018)
취재_ 유아사해올 기자 사진_안용길 실장